고공농성 노동자의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노래 – 박정혜·고진수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3대 종교 긴급기도회

박정혜·고진수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3대 종교 긴급기도회
2025년 8월 22일(금)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이소선합창단 은 박정혜·고진수 노동자의 고공농성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3대 종교 긴급기도회에 함께했습니다. 기도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개신교 기도회
❍ 발언 : 세종호텔 고진수 지회장
❍ 불교 기도회
❍ 발언 : 구미 옵티칼 박정혜 수석부지회장
❍ 이소선 합창단 연대공연
-솔아 푸르른 솔아, 산디니스타에게 바치는 노래
-다시 또 다시
(지휘: 임정현, 기타: 이응구, 사진: 김우진단원, 우지용신입단원)
❍ 천주교 기도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극한의 현장에서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연한 발언을 한 뒤, 이소선합창단의 순서가 이어졌습니다.

합창단 소개는 테너 김창현 단원이 맡았습니다. 사회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는 노동자와 언제나 연대하며 노래로 함께하는 이소선합창단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곡은 ‘솔아 푸르른 솔아’와 ‘산디니스타에게 바치는 노래’ 입니다. 솔아 푸르른 솔아를 준비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뒤편에 보이는 큰 나무를 보십시오. 저 나무들이 저렇게 푸르게 곧게 자라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태양이 빛을 비추고, 비가 물을 주고, 토양의 양분이 나무를 키워내기 때문입니다. 지금 고공농성 중인 두 동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언제나 연대하고, 힘 있게 투쟁을 외칠 때, 두 동지들은 더욱 힘 있게 싸워낼 것이며 언젠가는 반드시 이 땅으로 내려오실 것입니다. 그렇죠? 네,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는 ‘솔아 푸르른 솔아’, 그리고 니카라과 혁명가요였던 ‘산디니스타에게 바치는 노래’를 여러분들과 함께 부르겠습니다.”

앵콜 요청이 이어지자 사회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꼭 해야 되겠습니까? 무슨 노래를 할까요? 예, 준비해 온 게 있습니다. 언제나 다시 일어서는 우리의 노동자의 힘에 대한 놀라운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 투쟁에 함께 하는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다시 또 다시’ 아시죠? 모르시면 손을 흔드시면 됩니다. 모두 함께 ‘다시 또 다시’ 부르겠습니다.”

오늘 기도와 발언, 그리고 우리의 노래가 하나 되어 고공에서 싸우고 있는 두 동지들에게 힘이 되기를, 또 언젠가 두 분이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는 날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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