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1월 15일 토요일 경기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
이소선합창단은 2025년 11월15일 토요일 경기도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경기도 민족민주열사추모제”에 함께했습니다.
공연곡
-동지를위하여
-나 하나 꽃피어
-먼훗날
(지휘: 임정현, 피아노: 최은주, 사회: 김창현)
마석 모란공원은 노동·민주·통일의 길을 걸었던 수 많은 열사들이 잠든 곳입니다. 늦가을의 찬 공기, 소복이 쌓인 낙엽 사이로 참석자들은 헌화하고 묵념하며 그들이 지켜낸 길을 다시 기억했습니다.
합창단 무대의 사회를 맡은 테너 김창현 단원은 추모곡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이소선합창단입니다. 오늘 처음 부를 노래는 이곳에 잠들어 계신 열사님들께 들려드리는 노래입니다”라며 첫 번째 곡 <동지를 위하여>를 소개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 곡을 소개할 때 김창현 단원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 하나 꽃피어>는 살아가는 우리가 열사들의 뜻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해 열사들이 오히려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가사에 귀 기울여 들으시면, 그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작은 꽃이 모여 숲을 이루는 노래가 모란공원의 늦가을 풍경에 울려퍼졌습니다.
마지막 곡 <먼 훗날>의 소개는 다음과 같이 이졌습니다.
“이 노래에는 ‘혁명’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열사들께서 이루고자 했던, 그리고 지금 우리가 이어가고 있는 길이며 다음 세대도 언젠가 계속 걸어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노래가 담고 있는 평등과 평화, 새로운 세상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소선합창단은 열사들의 뜻이 이어지는 그 길에 늘 노래로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