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0월 23일 목요일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10월 23일(목), 인사동 토포하우스에서 열린 작가회의 예술동행 무대에 이소선합창단이 함께했습니다.
임정현 지휘자의 사회를 보았으며 여러 곡의 노래가 문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시회에 동행이 되었습니다.
솔로 ●금관의 예수, ●민주 (소프라노 최선이, 기타:이응구)
합창곡 ●그날이 오면, ●천리길, ●나 하나 꽃피어, ●산디니스타에게 바치는 노래(지휘: 임정현, 피아노: 정효)
임정현 지휘자가 다음과 같이 곡을 소개했습니다. “첫 곡은 고(故) 김민기 선생의〈천리길〉입니다. 동요처럼 단순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깊게 울리는 노래죠. 우리의 영혼이 담긴 길, 함께 걸어가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두 번째 곡 <나 하나 꽃피어〉는 시인 조동하 선생님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예요. ‘나 하나 꽃피어 세상이 달라질까’ 하는 물음이지만, 결국 그 한 송이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곡은 남미의 산디니스타 혁명을 찬양하는 노래예요. 번안된 한국어 가사이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절실함을 가장 직접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임정현 지휘자는 이번 공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에게는 마음이 통하는 예술적 동행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현실의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합창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노동자 합창단’이라 부릅니다.”
13년째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노래해온 이소선합창단, 오늘도 사람과 세상을 잇는 노래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