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p 25, 2014 25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6층 은명대강당에서 이소선 합창단의 창단 첫 공연 최종 리허설이 있었다.
이소선 합창단은 2011년 9월7일 이소선 어머니 영결식을 앞두고 노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으로‘하나로 단결해 싸우라’는 어머니의 뜻을 받드는 의미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동자 25명씩을 모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밤새 연습해 부름으로써 시작되었다.
이소선 합창단은 오는 27일 저녁 7시 서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창단 공연 ‘손 내밀어’를 한다. 지난 3년간 세 번의 이소선 어머니 추모식을 비롯해 노동 집회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다져진 실력을 처음으로 정식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합창단원 박향숙(51)씨는 ‘노동가도 세련되어 질 수 있다. 과격한 것만이 아닌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노래들이 많다고 전했으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합창단에 갈등은 없냐는 질문에 합창단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된다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 다른 단원 김명진(48)씨는 ‘양대 노총이 함께 공연을 한다라는 자체만으로도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유명종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