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 통일열사 51주기 추모제에 이소선합창단이 함께 합니다
●일시: 2026년 4월 9일(목) 오후 4시
●장소: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성당
[공연곡]
●동지를 위하여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
(지휘: 임정현, 피아노: 정효, 사진: 김동원 작가)
51년 전 4월 9일,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는 ‘암흑의 날’이라 불리는 깊은 상처가 새겨졌습니다. 유신 정권의 서슬 퍼런 칼날 아래, 민청학련을 중심으로 한 유신 반대 운동이 거세지자 당국은 그 배후에 ‘인혁당 재건위’라는 간첩 조직이 있다는 허위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훗날 국정원 과거사위 조사 결과 밝혀진 실체는 참혹했습니다. 중앙정보부의 모진 고문과 가혹행위로 조작된 가공의 조직, 그것이 ‘인민혁명당 재건위’의 진실이었습니다. 1975년 4월 8일 대법원의 사형 확정 판결 후, 불과 18시간 만인 4월 9일 새벽. 제대로 된 소명 기회조차 없이 여덟 분의 열사는 기습적으로 사형당했습니다.
전 세계가 경악한 이 ‘사법 살인’의 비극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1975년 4월 9일 스러져간 분들입니다. 서도원, 도예종, 하재완, 이수병, 김용원, 현제복, 송상진, 여정남. 8분의 열사를 기억하겠습니다.